​불교여성개발원, 조계종서 독립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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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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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서울 종로구 개발원 지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발표 중인 김선옥 불교여성개발원장 [사진=불교여성개발원]


불교여성개발원이 조계종서 독립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선옥 불교여성개발원장을 비롯한 이정호·정대련 부원장 등 불교여성개발원 운영진들은 지난 1월 26일 서울 종로구 개발원 지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월 28일부터 조계종에서 독립된 단체가 될 예정이다”라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포교원과 불편한 관계를 갖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그동안의 공헌에 대해서 감사하고 앞으로 다시 우호적인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해 12월 28일 포교원에서 포교단체 해지가 결정되었다는 공문을 받았다.
 
2018년 10월 불교여성개발원은 이사회에서 추대한 김외숙씨를 원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당시 이사장이던 지홍스님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후 5개월 동안 원장이 공석으로 있자 개발원은 2019년 3월 정관 변경 후 김씨를 후임 원장으로 선출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포교원은 현재의 정관으로 개정된 2019년 4월 1일 임시이사회를 이사장이 소집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해 왔다”라며 “개발원은 비록 이사장이 소집하지 않았지만 당시의 정관에 따른 것으로 적법한 회의였음을 수차례 밝혀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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