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키우는 젝시믹스···화장품 이어 플랫폼·中법인까지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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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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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의류, 신발, 뷰티 화보 이미지[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

최근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 룰루레몬 등 외국 브랜드는 물론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까지 가세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1위인 젝시믹스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진출한 화장품 사업에 공을 들이는 동시에 올해 상반기 내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영역에도 발을 내딛는다.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해 한층 경쟁이 치열해진 경쟁을 뚫고 시장 1위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26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의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는 전날 코스메틱 라인 ‘애슬레저 뷰티 시즌2’ 신제품 ‘이온세라’ 스킨케어 3종을 출시했다. 1차로 오픈한 물량 500개는 1시간 만에 완판됐으며, 한정 판매로 준비해 둔 2000개도 오픈 첫날 전량 소진됐다.
 
젝시믹스는 ‘운동을 하면서도 가볍게 화장을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파악하고, 2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지난해 3월 코스메틱 라인을 론칭한 바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코스메틱 라인이 론칭 초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면서 스킨케어 라인까지 선보이게 됐다”면서 “특히 중국에서 코스메틱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올해는 글로벌 시장과 제품군 확장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애슬레저와 연계한 사업 확장도 꾀하고 있다. 브랜드엑스 전체 매출 중 약 80%를 차지하는 젝시믹스는 매출 대부분이 자사몰에서 발생한다. 젝시믹스 자사몰 회원 수는 약 200만명으로, 대부분 회원이 운동에 관심이 높은 만큼 올해는 이와 접목한 디지털 플랫폼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브랜드엑스는 지난해 8월 자회사 브랜드엑스피트니스를 출범하고 올해 상반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국민피티’ 론칭을 앞두고 있다. 브랜드엑스는 애슬레저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자회사 다이어트 식품 제조·판매 기업 쓰리케어코리아와 사업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IT플랫폼을 론칭하게 됐다. 

국민피티는 사용자 주변의 전문 운동 시설과 강사진을 연결하는 O2O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 강사의 온라인 클래스와 관련 제품 구매가 가능한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국민피티를 통해 사업자들에게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마케팅 노하우를 제공하고 젝시믹스 제품을 비롯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상품을 특가로 제공한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국민피티는 사업자 사전 모집 한 달 만에 1000곳을 모집하며 론칭 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브랜드엑스는 올해 해외 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다. 2019년 10월 일본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상반기 중으로 중국 법인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지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젝시믹스 액티브웨어와 운동용품뿐만 아니라 젝시믹스 코스메틱 신제품을 출시해 ‘애슬레저 뷰티’라는 카테고리를 중국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젝시믹스는 올해 골프, 테니스웨어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며 다양한 패션 영역과 접목할 예정”이라며 “최근 중국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젝시믹스 브랜드에 대한 현지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중국 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해외 유통망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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