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병부대서 연이어 코로나19 확진...軍, 팍스로비드 보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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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01-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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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진=연합뉴스]

해외 파병 한국군에서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군 당국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파병부대에 미국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팍스로비드 군 부대 보급은 처음이다. 
 
21일 군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레바논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19진) 소속 부대원 2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훈련을 마친 후 주둔지로 복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훈련을 마친 나머지 40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은 피했다. 부대 측은 훈련 인원을 전원 격리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이날 중 긴급항공 택배 방식으로 아크·한빛·동명 등 3개 부대에 팍스로비드를 운송할 계획이다. 작년 7월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초유의 조기 귀국 조치가 이뤄진 청해부대에는 내달 중 전달된다.
 
군 관계자는 “보급 수량은 전체 파병인원의 약 10%가 복용할 수 있는 양”이라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파병부대에 치료제 보급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와 질병관리청에 보급을 요청했고, 어제(20일) 질병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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