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빗장' 굳게 거는 홍콩...한국 등 고위험국 환승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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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1-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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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부터 내달 15일 밤까지 한달간 시행

홍콩 코로나19 검사소에 몰린 수검 대기자 행렬 [사진=AFP·연합뉴스]

올해 들어 홍콩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커지자 홍콩 당국이 방역 수위를 높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내달까지 연장한 데 이어 환승 여객도 금지했다. 

16일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홍콩 공항관리국은 이날부터 내달 15일 밤 23시59분(현지시간)까지 한 달간 고위험국 국가들로 분류된 국가에서 출발한 항공 여행객의 홍콩국제공항 경유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홍콩이 코로나19 고위험국인 그룹A로 분류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한 약 150개국이다. 지난 7일부터 홍콩 입국이 금지된 미국·영국·캐나다·호주·필리핀·프랑스·파키스탄·인도 등 8개국도 포함돼 있다.

이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는 상황에서 공항 환승장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올해 들어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홍콩 방역 당국은 홍콩에서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3030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홍콩 당국은 춘제(春節, 중국 설날) 연휴 기간인 오는 2월 3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식당에서 식사 금지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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