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위안화 강세, PPI 상승 압력 완화에 연이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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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12-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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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98%↑ 선전성분 1.23%↑ 창업판 1.01%↑

중국 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47포인트(0.98%) 상승한 3673.04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41포인트(1.23%) 급등한 1만5147.8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34.61포인트(1.01%) 뛴 3459.32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5포인트(1.35%) 크게 오른 1434.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5685억 위안, 6955억 위안으로 35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발전설비(-1.56%), 항공기제조(-1.5%), 농약·화학비료(-0.99%), 환경보호(-0.73%), 석탄(-0.59%), 비철금속(-0.52%), 화공(-0.37%), 기계(-0.31%) 등을 제외한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호텔관광(3.42%), 의료기기(3.06%), 가구(2.84%), 가전(2.19%), 바이오제약(1.91%), 식품(1.88%), 주류(1.57%), 금융(1.46%), 시멘트(1.27%), 부동산(1.02%), 제지(0.83%), 석유(0.7%), 방직기계(0.66%), 교통운수(0.49%) 등이다. 

이날 발표된 11월 물가지표가 중국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PPI가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했다. 이는 전월 상승률보다 다소 둔화한 수치다. 특히 석탄채굴 및 세광 업종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60.5% 올랐는데, 전달 상승 폭인 103.7%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가격 단속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인 2.5%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전월 상승률인 1.5%를 크게 웃돌았다. 또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중국 정부의 소비자상승률 목표치인 3%와 더 가까워진 수치라 시장에는 호재가 됐다고 중국 증권시보는 진단했다. 

외국인 자금도 대규모 유입됐다. 위안화의 초강세 행진이 이어지면서 이날 중국 본토증시에서 외국인은 총 216억5000만 위안 어치의 주식을 순매입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79위안 내린 6.34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8% 상승했다는 것이다. 환율이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8년 5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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