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인권위 설립 20주년 기념식 참석…“스무살 인권, 다시·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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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1-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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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 대한 사회적 관심 환기 및 관계자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진행된 국가인권위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화와 인권 증진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과 수년에 걸친 인권시민사회단체의 노력, 그리고 정부의 의지와 국제사회의 요구가 한 데 어우러져 2001년 11월 25일 인권보호를 전담하는 독립적 국가기구로서 설립된 국가인권위의 20돌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민감하게 생각되던 인권 문제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성과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인권 보호, 첨예해지는 차별과 혐오 문제 등 새로운 과제들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독립된 국가인권기구로서 인권위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뜻에서 직접 기념식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9조에 의한 대통령 특별보고를 정례화하고, 인권위의 인원 및 조직을 회복시킴으로써 약화됐던 인권위의 위상을 제고했다.
 
또한 ‘인권은 마침표가 없다’는 인권철학을 확산시키는 한편, 새로운 20년을 도모할 독립적 국가인권기구 2.0 시대 개막을 선포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 왔다.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은 사단법인 한국가사노동자협회 최영미 대표에게 2021년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한국 IMF 외환위기 직후 ‘여성 가장 돌봄일자리사업단’을 만들고 2006년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노동자 실태조사, 2010년 ‘돌봄노동자 법적보호를 위한 연대’ 활동, 2021년 가사근로자법 제정 활동을 하는 등 가사노동자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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