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홍남기 "유류세 인하 검토 중...다음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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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10-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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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란 고려해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쯤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유가와 관련해 구상하고 있는 대책을 말해달라"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당분간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있어 정부로선 현재 유류세 인하를 짚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 의원이 "(유류세 인하를) 한다는 말이냐. 언제 발표하느냐"고 묻자 홍 부총리는 "유가가 이미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만큼 다음 주 정도엔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유류세 인하를 놓고 그간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간 엇박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 의원은 "정부 정책이 왔다 갔다 너무 즉흥적"이라며 "유류세 인하도 즉흥적으로 이뤄져서 부처 간 말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8일 산업부는 유류세 인하는 기재부 소관이라 의견이 없다고 답변했고, 10일 산업부 장관은 검토한다고 했다가 17일 기재부가 유류세 인하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유류세는 이미 검토해왔지만 확정되기 전에 내용이 나갔을 경우 혼란이 있을 수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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