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출범…업계 '최고 한도·최저 금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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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21-10-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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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대출 한도 2억7000만원ㆍ금리 연 2.76%

  • 무조건 2% 금리 통장ㆍ캐시백 체크카드 발급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사진=토스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국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했다. 5일 공개된 토스뱅크 신용대출 한도는 은행권 통틀어 각각 '최고·최저'에 해당한다. 또 이날부터 조건 없이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 가입과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돌려주는 체크카드 발급도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토스뱅크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최저 연 2.76%, 최고 연 15.00% 금리로 폭넓게 설정됐다는 평을 받는다. 최고 한도는 2억7000만원이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역대급 대출 규제를 벌이는 금융당국 기조에 맞춰 대다수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높이고 한도를 대폭 낮춘 상황에서 신생 토스뱅크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또 최대 1억5000만원 한도 '토스뱅크 마이너스통장', 최대 300만원 한도 '토스뱅크 비상금대출' 상품도 함께 공개됐다. 고객이 단 한 번의 조회만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한 번의 승인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토스뱅크 측은 "고신용자는 물론 중·저신용자와 1300만명의 신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에게도 공정한 신용평가를 거쳐 합리적인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단 하나의 신용대출 상품으로 최적의 대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며 "중·저신용자를 포함 폭넓은 고객을 포용하는 정책을 통해 은행 문턱을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이 은행권에 권고한 대로 토스뱅크 역시 '연소득 100% 이내 범위'로 신용대출 한도를 제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참여 고객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수신·여신 상품 판매, 체크카드 발급 등 순차적인 뱅킹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달 10일부터 몰린 사전 신청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만기나 최소 납입 금액 등 아무 조건 없이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이 대표적이다. 이자는 금액을 예치한 날로부터 일수에 비례해 계산돼 매달 지급받는다. 또 예·적금 구분을 없앤 대신 이 통장에 '나눠서 보관하기', '잔돈 모으기', '목돈 모으기' 기능을 넣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도 전월 실적 등 조건 없이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5대 카테고리에서 결제하면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해외에서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액의 3%를 즉시 캐시백한다.

홍 대표는 "앞으로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고객에 전가됐던 제약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좋은 혜택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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