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13년만에 라면값 '평균 11.9%' 인상

이호영 기자입력 : 2021-07-16 05:20

[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대표 황성만)는 8월 1일부로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만이다.

대표 제품 진라면(순한맛·매운맛)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오른다. 스낵면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인상된다.

오뚜기는 라면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설비 자동화, 원료와 포장재 등 원가 절감, 유틸리티 비용 절감 등 제품 가격 인상 억제를 위한 자체적으로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2008년 4월 라면 가격 인상 이후 13년간 라면 가격을 동결해왔다.

하지만 오뚜기는 최근 밀가루, 팜유와 같은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오뚜기는 단순히 원가 개선 목적만이 아닌 설비 투자, 인원 충원 등을 통해 더 좋은 품질개발과 생산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라면이 지금까지 좋은 품질과 가격적 혜택을 제공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가격은 물론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지난 2008년 라면 제품군 가격을 인상한 이래 2010년엔 서민경제 도움이 되려는 취지에서 라면 제품군 가격을 최대 6.7% 전격 인하하기도 했다. 이후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2021년 현재까지 13년간 라면 가격을 동결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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