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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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蔵)/[번역]강지혜 기자
입력 2021-05-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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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딸이 중국제품에 푹 빠져있다.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등 음악 주변 기기가 중심이었지만, 최근 딸은 스마트폰에, 아내는 저온조리기에 마저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특히 인기인 것이 독일어로 닻을 뜻하는 이름의 브랜드다. 「세계의 공장」에서 축적된 보강된 품질. 중국식 분위기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디자인. 그리고 아이의 학비 부담이 해마다 늘어나는 속에서도 최신 기기를 원하는 자녀 세대에 맞는 저렴한 가격.

분하지만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고. 일본 브랜드의 가전제품에 둘러싸여 생활하던 중국인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저 쪽은 발돋움, 이쪽은 자리지킴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해당 브랜드, 그야말로 닻을 내리듯 우리집에 뿌리를 박고 여기저기서 이름을 과시하고 있다. 뭐, 다음엔 로봇청소기도? 중국제가 종횡 무진으로 우리집 곳곳을 돌아다닐 날이 멀지 않았다. (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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