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설향 “장진성, 나체사진 빌미로 4차례 성폭행”

김도형 기자입력 : 2021-01-24 21:29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폭로 “유명작가 장진성, 재력가 성접대 강요”

탈북작가 장진성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승설향씨 [사진=유튜브 캡쳐]


탈북민 승설향씨는 24일 보도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탈북 작가인 장진성씨가 본인의 나체 사진을 빌미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승씨는 지난 2016년 6월 장진성씨로부터 페이스북 메신저로 연락을 받고 그와 만났다고 한다.

유명작가이자 당시 뉴포커스란 북한 전문 인터넷 언론을 운영하고 있던 장씨는 승씨에게 인터뷰를 하자고 요청했고, 승씨는 이에 응했다고 한다.

승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이면서 언론인으로서 유명한 사람. 저 같은 신분이랑은 다른 계층의 탈북민이었던 거”라면서 “저렇게 유명하신 분이 또 고향 선배고, 그리고 인터뷰까지 해 주시겠다 하니까 당연히 반가운 마음에 오케이하고 뵀던 것”이라고 말했다.

승씨는 서울의 한 사립학교 재단 사무실에서 장씨와 만났는데, 그 자리엔 장씨 말고 해당 재단이사장의 아들 전모씨가 있었다고 한다.

세 사람은 일식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으며 술을 먹었는데 두 사람이 술을 계속 권해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취했다고 한다.

장씨는 전씨에게 승씨를 데려다주라고 했는데, 다음날 새벽 전씨의 집에서 정신을 차렸다고 한다.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이 있었던 셈이다.

승씨는 “기억 자체가 아예 그냥 저항을 하다 포기한 거는 생각나고, 눈을 뜨니까 아침인 것까지는 기억이 난다”며 “그러고 나서 그런 상황에서 그래도 뭔가, 저는 또 북한에서 그런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아, 어찌 됐든 이 사람이랑은 잘해보자. 그런 마음에 그래서 남자친구처럼 한 달 정도 같이 교류를 했었다”고 했다.

승씨는 “"첫 시작은 강간이었는데 강간이라는 거를 인식을 못 했던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일, 부끄러운 일. 이렇게 생각을 했었고 잘해보려고 했는데…”고 했다.

승씨는 한달 뒤 전씨와의 만남을 끊었는데, 이후 장씨가 만나자고 했다. 장씨는 승씨의 나체 사진을 들이밀며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한다.

승씨는 “문을 딱 잠그고 나서 사진을 보여줬다”며 “그게 전씨가 첫날 제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몸을 다 나체 사진을 찍은 거를 장진성 씨한테 넘겼더라”고 했다.

이어 “그거를 딱 보여주면서 너희 학교 경영학과 홈페이지에 올릴 테니까 그냥 자기 말 들으라고. 뿌리치고 가는 저를 딱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이후 승씨를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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