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페미니즘 정신병 vs 낙태죄 폐지…둘로 갈라진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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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1-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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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태죄 유지 촉구, 맞불 집회. [서울=연합뉴스]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가 낙태죄 처벌을 두고 둘로 쪼개졌다. 대학생 연합 페미니즘 동아리 '모두의 페미니즘' 소속 '낙태죄는 역사 속으로 TF팀'은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한 반면, 자유연대 등 단체 회원들은 낙태죄 유지를 주장하는 등 찬반 목소리가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날 낙태죄 폐지 측은 정부가 낙태죄 처벌을 유지하고 임신 14주까지만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과 관련해 시대 역행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낙태죄 관련 정부 개정안을 규탄하면서 '전면 폐지'라고 적힌 현수막을 밟고 지나갔다.

    또 참석자들은 '낙태죄를 폐지하라' '낙태죄 완전폐지 끝까지 싸운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자유연대 등 단체 회원들은 '페미니즘=정신병'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나와 낙태죄 유지를 주장하며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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