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대형 증시 이벤트 '美 대선·고용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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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입력 2020-09-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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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친환경주, 트럼프는 에너지업종 강세 보일 듯

  • 미국 고용지표 결과 따라 증시 전망 희비 교차 예상

[미국 대통령 관저인 백악관 전경,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데일리동방] 올해 추석 연휴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TV토론회와 미국 고용지표가 글로벌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대형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0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 TV토론 결과에 따라 미국 증시 내 수혜 업종이 뒤바뀔 전망이다. 진보 성향의 조 바이든 후보는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산업 장려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산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트럼프가 우세하게 나오면 석유·방산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바이든 후보가 앞설 경우에는 국제 교역, 재생가능 에너지 등이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 USA 투데이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TV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이길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47%로 나타나 바이든의 41%를 앞섰다.

시장에서는 이번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세를 우려하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는 대선 불복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바이든은 세율 인상과 규제 강화 정책을 기조로 가져가고 있어 주식시장과 경제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오는 2일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도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최근 미국의 고용 회복속도가 다소 둔화되면서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은 상태에서 고용지표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시장은 9월 신규고용은 8월의 137만명 증가에서 80만명 증가로 둔화되고, 실업률은 8월의 8.4%에서 9월 8.2%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실제 발표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게 되면 추가 부양책의 더 필요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한편, 한가위 대명절인 추석 연휴기간 국내 증시는 3거래일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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