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6조9000억원…전년比 17.5%↓​

신병근 기자입력 : 2020-08-13 17:11
코로나19 여파, 미래대비용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

자료사진. [사진=아주경제DB]

[데일리동방] 상반기 은행권 실적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여파였다. 장기화 국면의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에 나선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음을 보여준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들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보다 1조5000억원(17.5%) 줄어든 6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조3000억여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조원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11조3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떨어졌다.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2000억원쯤 많은 수준이었다. 이익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이자이익은 20조3000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보다 389억원 줄었지만 4개 반기 연속 20조원대를 보였다.

핵심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세로 올 2분기 은행들의 평균 NIM은 1.42%를 기록, 역대 최저치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0.17%포인트 하락에 해당한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3000억원(7.9%) 늘어났다. 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3000억원,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도 3000억원 각각 늘었지만 신탁 관련 이익은 영업 위축 등의 영향으로 2000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상반기 은행권 실적과 관련, 원와대출의 연체 문제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원화대출 연체율이 최저 수준인 0.33%를 보였는데, 연체 문제가 바로 나타나는 상황은 아니다"며 "경제성장 전망치가 낮아진 점 등을 고려해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로 대표되는 인터넷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400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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