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힘내라 대한민국" 피해 최소화 응원하는 유통업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0-04-04 01: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NS홈쇼핑, '소상공인 특별판매전'...쓱닷컴, '침체된 농가살리기'

쓱닷컴 '우리 농가 살리기' 신선식품 기획전[사진=쓱닷컴 제공]


[데일리동방]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일상을 바꿔놨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힘내자"라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는 때다.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통업계 역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당장 필요한 것이 마스크다. 롯데쇼핑은 3일 "롯데백화점 노원점 전 임직원이 지난 2일 자발적으로 기증한 마스크 500장을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 마스크는 노원구 19개동 주민센터에 전달돼 마스크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2일 "회사와 임직원이 기부금 9200만원을 모아 마스크 10만장을 구입해 전국 가맹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퇴직 직원 모임인 ‘세사모(세븐일레븐을 사랑하는 모임)’와 현직 임원진들은 지난 3월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대구·경북지역 가맹점 520여곳에 마스크 2600여장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지키는 중요한 허리다.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지원도 진행되고 있다.

NS홈쇼핑은 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중소 협력사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인 ‘NS상생스토리’를 활용한 무료 방송과 판매수수료가 10% 내외인 특별 프로그램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지역 소재 중소기업은 지역중소기업 특별전을 통해 지원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관련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도 운영한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은 11월까지 지속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이번 특별전은 중소기업 상품 홍보와 판매를 통해 판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매월 100억원 규모로 결제 대금에 대한 지급기일도 단축한다. 기존 10일 지급을 5일로 단축해 피해 협력사가 겪을 수 있는 자금운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정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 코로나19 극복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상황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기원한다. 이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가 3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화상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대한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 제공]


결국엔 멈춰선 경제가 돌아야 한다.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어려운 농가를 지켜내는 일이 중요하다. 롯데홈쇼핑은 4월 한 달간 '으랏차차 4월' 쇼핑 기획전을 실시하고 할인전, 경품 증정, 적립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쓱닷컴(SSG닷컴) 오는 8일까지 일주일 간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농가 살리기' 기획전을 실시한다. 신선식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수·축산물 총 1000여종을 모아 최대 33%까지 할인 판매하는데 판매 규모가 약 100억원이다.

유서희 쓱닷컴 신선식품팀 바이어는 "작업 인력 부족과 수확물량 급감, 수출이 어려운 대외적 상황이 맞물리며 각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선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적정 가격에 최대한 많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