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는 29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매디슨 스퀘어 가든 회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돌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돌란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고, 계속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증상은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케이블비젼시스템즈의 전직 CEO인 돌란은 NBA 뉴욕 닉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욕 레인저스의 구단주다. 두 팀의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 역시 인수해 운영 중이다. 미국 매체들은 그의 재산이 20억 달러(약 2조42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돌란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NBA의 무관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반대를 주장한 구단주 중 하나다.
현재 뉴욕은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한 도시 중 하나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이 곳에서만 3만765명의 확진자와 67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NBA는 지난 12일 루디 고버트(유타 재즈)가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시즌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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