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전쟁의 서막] TV·스마트폰 장악한 스트리밍 콘텐츠

윤경진 기자입력 : 2020-02-13 08:00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미국의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한국도 국민 2명 중 1명이 OTT를 이용한다는 조사가 나올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OTT는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 같은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리서치 전문업체 닐슨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에서 지난해 4분기 OTT가 가능한 가정에서 TV를 이용해 OTT 서비스를 소비하는 비중이 19%라고 보도했다. 2018년과 비교해 10% 증가한 수치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최근 '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의 OTT 이용률은 52%로 2018년과 비교해 10%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민 2명 중 1명은 OTT를 이용하는 꼴이다. 한국의 OTT 수요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 영향이 크다. 지난해 스마트폰 보유율은 91.1%로 집계됐다. 또 일상생활 속 필수 방송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은 사람의 비율도 63%로 2018년보다 5.8%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글로벌 OTT 시장 규모는 2014년 17조원에서 2018년 46조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3년에는 86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 규모는 2014년 1926억원에서 올해 약7801억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OTT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럽 시장 조사 기관인 디지털 TV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형 OTT 가입자 수는 올해 약 5억6900만명에서 2023년에는 약 7억7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OTT 가입자와 비교 대상인 전 세계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2019년 10억4800만명에서 2023년 약11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유료 방송 가입자의 연평균 성장률은 1.5%이며, 구독형 OTT는 13.4%로 유료 방송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는 국내 OTT 시장 트랜드를 5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5G(5세대 이동통신)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같은 콘텐츠 영역 확대와 다양한 유저 취향을 고려한 세분된 콘텐츠 증가다.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와 높은 몰입도를 지닌 인터랙티브 콘텐츠, 시청자 취향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다.

이순임 한국광고주협회 연구원은 "5G 상용화로 콘텐츠 기업의 온라인 채널 확대를 위한 주력 사업으로 OTT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OTT 시장은 개인의 취향과 선호, 관심사에 대한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가는 것이 추세다"고 말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미국의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한국도 국민 2명 중 1명이 OTT를 이용한다는 조사가 나올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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