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참여 컨소, 'SEI타워·글라스타워' 인수 우선협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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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입력 2020-02-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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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시픽투자운용 부동산 펀드에 최대 출자자로 600억원 투자

  • 5~6월 본사 사옥 분당 정자역서 도곡동 SEI타워로 이전 예정

[사진=우미건설 제공]

[데일리동방] 우미건설이 서울 도곡동 SEI타워와 삼성동 글라스타워 인수에 본격 나선다. 퍼시픽투자운용이 조성하는 부동산 펀드에 '앵커 출자자'(펀드 모금액 중 최대금액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우미건설은 이같은 인수추진과 함께 오는 5~6월 본사를 현재 경기 분당구 정자역 인근 우미사옥에서 SEI타워로 이전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SEI타워·글라스타워 매각 우선협상자로 우미건설 참여 퍼시픽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미건설·퍼시픽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이번 매각 입찰에 참여, 인수가격으로 4000억원 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주체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설립하는 부동산 펀드이며 거래 대상은 SEI타워 전체와 글라스타워 지분 30%다. 여기에 우미건설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한다. 우미건설의 출자 금액은 전체 매입가격의 15%인 총 600억원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13년 부동산 펀드 '코람코퍼스텝 제16호'를 만들어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SEI타워와 글라스타워 지분 30%를 243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이 펀드의 최대 출자자는 지분 60%를 확보한 삼성생명이었다.  

이에 따라 코람코자산운용(삼성생명)은 퍼시픽자산운용 컨소시엄에 SEI타워와 글라스타워의 4000억원 매각을 확정할 경우 매각차익 157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EI타워는 서울지하철 3호선 도곡역 인근에 지하 6층~지상 22층, 연면적 4만1439㎡ 규모로 건립된 건물이다. 1996년 4월 준공돼 2013년 코람코자산운용에 매각될 때까지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옥으로 사용됐다.

글라스타워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연결통로로 이어진 지하 8층 지상 32층짜리 건물로 지난 1995년 연면적 6만336.14㎡ 규모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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