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가 온다] ② 5G·IoT 품은 도시… 플랫폼을 꿈꾼다

윤경진 기자입력 : 2020-02-05 08:05
이통3사 지자체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조성 앞장 "정부 주도 스마트시티 사업 민간기업과 연계해야"
자율주행 차량과 도로 교통이 데이터를 주고받아 차량 정체를 줄이고 수질 센서로 수돗물의 오염을 확인해준다. 미세먼지나 홍수 등의 자연재해도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즉각 대처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가 적용된 도시의 풍경이다.

지난해 5G(5세대 이동통신)의 상용화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스마트시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안양시와 5G기반 모빌리티 분야 협력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5G 자율주행과 교통신호 연동 테스트베드 구축 △‘T맵 주차’와 안양시 공영주차장 정보 연동 △안양시 중소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교통 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주요 교차로에 실시간 신호정보 수집 테스트베드를 설치하고 'T맵' 플랫폼에 연동한다. SK텔레콤은 안양시에 HD맵(고정밀지도), 5G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와 같은 5G기반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제공해 안양시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프로젝트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KT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상호협약을 맺고 스마트시티를 최초 계획하는 단계부터 도시건설 완료 후 운영하는 모든 단계에서 3개 기관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KT는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도시 물 순환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관한 정보,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위치기반 공간정보와 가시화에 관한 정보 제공을 협력한다. 3사의 협력으로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시티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KT는 또 울산시 울주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촌에 최적화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KT와 울주군은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팜, 스마트축사, 지능형 보안,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반기술에 관한 지원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KT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 도시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도시 기획 및 문제 해결의 혁신 주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 건설 현장에 5G를 적용하고 스마트 교통 분야도 개발한다. 먼저 LG유플러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세종시 국가 지정 스마트시티 건설 지역에 건설현장 전용 5G망을 도입해 △5G 기반 중장비 원격제어 △드론을 활용한 측량 및 공정관리 △지능형 CCTV 및 IoT 센서를 통한 안전 관리 환경을 구축한다.

건설 현장의 자동화, 원격화로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실시간 공정 정보 관제로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직캠과 IoT 헬멧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정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사업을 추진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는 주행 중인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빅데이터에 기반 교통 공유 플랫폼과 5G 기반 교통 솔루션 구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측은 "스마트시티는 IoT와 사용자 중심, 소비자 친화적 기술시장의 발전을 기반으로 한 시민중심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민간기업과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도록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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