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BGF리테일, 우한교민 머무는 진천·아산에 마스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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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0-02-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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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전 5000만원 상당 2만개 전달…“CU 가맹점주들 적극 협조”

BGF리테일이 귀국 우한 교민에게 지원하는 마스크. [사진=BGF리테일 제공]


[데일리동방]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이 머무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지역에 마스크 2만개를 지원한다.

4일 BGF리테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과 체류자를 격리 수용 중인 진천군과 아산시 지역에 5000만원 상당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는 귀국 교민을 비롯해 의료진과 시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에게 제공된다. 현재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는 교민 173명,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는 528명이 각각 생활 중이다. 

구매는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으로 이뤄졌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께 전달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조한 이번 지원은 CU 가맹점주 덕에 가능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CU 자체적인 발주량이 제한되고, 일부 품목은 발주 자체가 정지된 상황에서도 가맹점주들이 지원 물량을 쾌척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매출 기회를 포기하면서도 지원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CU 가맹점주들 마음이 잘 전달돼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안부·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개 물류거점과 1만4000여개 CU 점포를 활용하는 ‘재난예방·긴급구호체계’를 구축했다.

협약 첫해인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순창 격리마을 지원을 시작으로 폭설·장마·산불 등으로 피해당한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최근 독도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도 물품을 지원했다. 이런 공로로 2017년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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