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아산병원 신 명예회장 빈소를 방문한 오쿠노 쇼 일본 오쿠노건축연구소 대표는 “고인이 아쉬워했던 부분은 뉴욕과 도쿄에도 롯데월드를 세우려 했는데 못 했던 것”이라며 “뉴욕에도 생겼다면 롯데가 또 다른 글로벌 활약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쿠노 대표는 “50년을 알고 지내면서 (신 명예회장이) 30대에 롯데호텔을 지을 때부터 참여했고, 롯데월드도 함께 만들었다”며 “고인은 슈퍼맨이었고 위대한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와 작업을 담은 책을 올해 안에 출간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신 명예회장은 돈을 번다거나 수익을 따지지 말고 세계 최고와 최초 요구를 많이 했다”며 “놀이공원과 백화점 등 복합적인 개발기법을 확립한 것이 큰 업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마파크 건축물 사이에 백화점을 끼워 넣은 것은 획기적인 발상이었다"며 "전원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만두지 않고 추진한 도전정신이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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