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소프트뱅크, 암호화폐 활용하는 직불카드 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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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19-12-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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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암호화폐 활용하는 직불카드 출시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직불카드인 ‘SBC 월렛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미국 업체인 다이나믹스와 공동 제작했다.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그리고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동시에 지원한다.

아울러 카드에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LED 화면을 탈부착할 수 있어 저장된 암호화폐 가격을 법정화폐 시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준다. 암호화폐 지갑은 와이파이 연결 시에는 핫월렛으로, 연결 해제 시에는 콜드월렛으로 전환된다.

SBC 월렛 카드는 현재 일본에서만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하다. 소프트뱅크는 향후 한국, 미국, 두바이 등 지역에서도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블록체인 키 관리 서비스 태양광 발전소 시범 적용

신한은행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헥슬란트와 함께 공동 개발한 ‘개인 키 관리 시스템(PKMS, Private Key Management System)’을 태양광 발전 분야에 시범 적용했다고 밝혔다.

3사는 공동 개발한 시스템을 재생에너지데이터 통합 플랫폼 업체인 레디(REDi)의 거래 플랫폼에 적용하여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력 정보를 검증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한 ‘개인키 관리 시스템(PKMS)’을 적용하면 블록체인에 거래 서명 시 사용되는 개인 키(Private Key)에 대한 해킹 및 분실 사고를 방지하고, 유사시 키를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개인키 관리 시스템(PKMS)’의 시범 적용 결과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추가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동 개발사인 헥슬란트는 금융위 규제 샌드박스에 블록체인 핀테크 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퀵서비스와 블록체인의 만남... 한컴위드 ‘말랑말랑 아니벌써’ 출시

한컴위드가 블록체인 기반의 퀵서비스 플랫폼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와 20여년간 축적된 정보보안 기술 노하우를 접목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와 퀵서비스 기사 간의 모든 거래는 실시간으로 자동계약이 체결된다. 체결된 계약정보를 분산·저장해 해킹이나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퀵서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배송 분쟁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말랑말랑 아니벌써는 기존 퀵서비스 시장에서 기사들에게 부과하던 출근비, 선이자공제비 등 여러 명목의 비용들을 없애고, 업계 최저 수준의 플랫폼 사용료와 수수료만을 책정했다.

퀵서비스 기사들은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통해서 소득 개선뿐만 아니라, 실시간 매출 내역 확인 서비스, 당일 운임 매출에 대한 익일 정산 시스템 제공, SK텔레콤을 통해 개발한 이륜차 전용 티맵(Tmap) 제공 등 기존에 불편했던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컴위드는 설명했다.

◇“맛은 AI로, 신뢰는 블록체인으로 잡는다“ 국내 크래프트 맥주 1위 업체의 디지털 혁신

국내 1위 크래프트(소규모 양조) 맥주 업체인 ‘카브루’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맥주 유통망 혁신에 나선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투명한 맥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카브루는 맥주 유통과정에서 맛이 떨어지는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고, 고객들은 크래프트 맥주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박정진 카브루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AWS 리인벤트 2019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AI, 사물인터넷, 블록체인으로 관리되는 카브루의 네 번째 브루어리(양조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카브루는 진주햄의 자회사로, 약 130개 업체가 난립하는 국내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15% 내외를 확보한 업계 1위(소규모 맥주 제조면허 기준) 업체다.

박 대표는 “카브루의 맥주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고객이 앱으로 맥주 캔이나 판매점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맥주 생산에 활용된 맥아, 홉, 효모의 성분·종류와 상온 유통으로 맥주 맛이 변질되지 않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이 한층 믿고 크래프트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브루는 모든 유통 과정에 센서를 배치해 맥주가 5~6도의 냉장 상태로 유통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관련 데이터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원장에 보관할 계획이다. 만약 중간에 상온 유통이 섞여들어가면 관련 정보가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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