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티셔츠 택갈이’ 엠플레이그라운드 공식사과

이민지 기자입력 : 2019-11-22 20:45

[사진=유튜브 채널 클린 어벤져스-마녀의 빗자루캡처]


일본 제품 '유니클로' 티셔츠에 상품 태그를 덧붙여 판매해 논란을 일으킨 국내 업체가 22일 공식 사과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클린 어벤져스' 유튜버는 국내 브랜드 '엠플레이그라운드'에서 구매한 티셔츠의 태그를 제거했더니 유니클로 상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목 뒤 까슬까슬한 느낌이 싫어 태그를 제거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 안에서 유니클로 상표를 발견했다"고 분노했다.

이후 그는 “엠플레이그라운드 홈페이지에 있는 대표번호와 본사 등을 통해 문의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소비자들도 분개했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 2016년 만들어진 의류 편집샵으로 국내 토종브랜드를 자처하며 광복절 등에 '애국심 마케팅'을 펼쳐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이에 엠플레이그라운드 측은 두 차례에 걸쳐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업체는 "지난 10월 베트남 공장에서 의류를 수입했고 당시 라벨이 메이드 인 베트남으로 표기돼 있고 품질에 이상이 없었기에 수입을 진행했다"며 “유니클로 라벨 위에 다른 라벨이 덧붙여진 상태로 납품이 된 것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이어 "의류의 택갈이에 관여했다는 의심과 오해는 풀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노 재팬 운동이 활발한 시기에 그 반사이익을 얻었다면 얻었고, 또 얻고자 하는 국내기업이 굳이 유니클로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눈속임의 행동으로 제 무덤을 팔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검수와 유통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밝힌 뒤 "환불 조치와 함께 어떤 식으로 추가 사과와 보상을 해 드려야 할지 빠르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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