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일베냐" 정치 사상 강요한 인헌고등학교 교사, 교육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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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0-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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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소속 학생 23일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시교육청은 인헌고등학교 일부 교사가 '편향적 정치사상'을 학생들에게 주입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23일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특별 장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소속 학생들은 전날 교육청에 학교를 감사해 달라고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교사들이 마라톤 행사에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을 모아놓고 반일운동을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교사가 수업 중에 반일 운동에 대한 생각을 학생들에게 적어내도록 했고, 교사가 원하지 않는 대답을 한 학생에게는 급우들 앞에서 '일베'(극우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회원) 낙인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날 4시 30분쯤 인헌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 결성 계기와 목적,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학생수호연합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정치노래개가 아니다”라는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엔 교사들이 마라톤 행사에서 반일운동을 시키고, 편향된 정치사상을 주입시켰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생수호연합 대변인인 인헌고 최인호 학생은 한 유튜버와 인터뷰에서 "사상 독재를 강요한 교사 전부가 파면할 떄까지 싸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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