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혁신펀드 조성"… 은성수 취임 첫 현장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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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19-09-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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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테크 스케일업' 방문… "혁신금융서비스 100건 지정"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현장소통을 시도한 분야는 핀테크(금융기술) 업계였다. 과감한 핀테크 정책 추진을 약속한 그는 1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을 지정하고, 핀테크(금융기술)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혁신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전제한 그는 "현재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이 1곳뿐인 상황에서 세계적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과 핀테크 투자 활성화, 해외 진출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혁신과 관련해서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최장 4년간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제도다.

올해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혁신금융 서비스는 총 42건 지정됐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핀테크 유관기관 출자, 민간 자금 매칭을 통해 향후 4년 간 3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은성수 위원장은 "상장을 통한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앞으로 핀테크 특성을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도 고민하겠다"며 "청년들이 핀테크 업체를 창업하고, 기업공개(IPO) ,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성공 신화를 만들 수 있는 시장환경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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