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은 이 박람회는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했다.
또 은행·보험·금융투자·카드·저축은행·금융 공기업 등 60개 사가 참여했고, 기업별 상담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 사전 등록자만 무려 8500명이었을 정도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각 금융사 부스 앞에는 실무자와 상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특히 시중 은행과 규모가 큰 증권·보험사, 공기업 부스에 참가자들이 대거 몰렸다. 실무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참가자들과 상담하고 있었다.
아울러 실무자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았다. 우리은행 현장면접을 위해 전라남도에서 왔다는 조상훈(남·29세)씨는 “실무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점이 이 행사의 최고 장점”이라며 “생각보다 다양한 기업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장면접 참가자(여·26세)는 “현업에 있는 분들이 상담을 해주시니 어떤 질문을 해도 막힘없이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면접시간이 기존 면접에 비해 짧아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구직자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금융공기업 상담을 받은 조현아(경민 비즈니스고등학교 2학년) 양은 “현직에 있는 분들이 금융업권 트렌드와 면접 노하우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취업 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또다른 참가자는 “고등학생 등 수많은 경쟁자들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준비를 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 등은 면접자 중 상위 30%를 ‘우수 면접자’로 선정해 서류 전형을 면제해줄 방침이다. SGI서울보증보험은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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