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비판 겸허하게 수용…딸 입시비리는 가짜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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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8-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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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인사청문회 사무실 출근하면서 입장 표명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딸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대학 부정입학 논란에 대해서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 후보자는 21일 오전 9시 50분께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더 많이 질책해달라. 정당한 비판과 검증은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면서 “(관련 의혹들을) 국회 청문회에서 정확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딸 논란에 대해서는 “딸이 등재 논문 덕분에 대학이나 대학원에 부정입학을 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조 후보자는 “법적으로 어떤 하자도 없다는 것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고도 했다.

조 후보자 딸 조모씨(28)는 한영외고에 다니던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짜리 인턴을 한 뒤 이듬해 의학 영문논문 제1저자에 이름을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2010년 3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후보자는 부친 묘소까지 사진이 찍혀 보도된 데 대해서는 불쾌함을 나타냈다. 그는 “선친 묘소까지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손자손녀 이름까지 공개한 것은 개탄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저와 제 가족의 부족한 점을 꼼꼼히 들여다보지 못한 채 대한민국 법과 제도 개혁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서 “성찰 계기로 삼아 긍정적인 사회개혁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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