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불매운동 수혜주 줄줄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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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7-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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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맥주·학용품 등 신고가

  • 속옷 브랜드 나란히 상한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대안으로 떠오른 대체 국산 제품 생산 기업들이 수혜주로 꼽힌다. 수혜주로 거론되는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전날보다 0.42% 오른 1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1만4150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작성했다.

우선주인 하이트진로홀딩스우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상승해 장 내내 2만4300원에 거래되면서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일본 맥주의 불매 운동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실제 최근 국내 수입맥주 1위였던 아사히 맥주가 불매운동의 여파로 중국의 칭따오에 1위 자리를 내준바 있다.

모나미는 12.86% 상승한 6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7460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모나미는 일본산 필기구 불매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PA브랜드(의류의 기획·유통·판매를 일원화한 상표)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은 장중 8% 넘게 올랐다가 1.74% 내린 1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통상은 일본 SPA 의류업체인 유니클로의 대체 기업으로 거론됐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국내 속옷 브랜드의 판매량이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속옷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속옷 시장 비중이 큰 유니클로가 불매 운동으로 국내 속옷 브랜드 운영사의 수혜가 예상되서다.

TBH글로벌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86%)까지 뛰어오른 32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TBH글로벌은 캐주얼 의류 브랜드 베이직하우스을 운영하며 속옷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국내 속옷 브랜드 쌍방울 역시 29.7% 오른 131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좋은사람들(10.15%), BYC(5.64%) 등 국내 속옷 관련 브랜드도 강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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