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상] ​르노삼성 QM6 LPe, LPG SUV시장 공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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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입력 2019-07-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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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NEW QM6’ 한달간 4493대 판매…LPG 비중 78%

  • 저렴한 유지비용ㆍ긴 주행거리…디젤 중심 SUV 편견 깨

[이미지컷=조하은]

[데일리동방] 르노삼성자동차가 선보인 QM6 LPG모델이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SUV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대중성을 강조한 결과로 보인다.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비자 만족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THE NEW QM6’ 계약대수가 한달 만에 4493대(7월 17일 기준)를 돌파했다. 부분 변경 모델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중 LPG 모델인 ‘THE NEW QM6 LPe’는 3510대로 전체 계약대수의 78%를 차지했다. 국내 유일 LPG SUV로서의 상품성과 가치, 경제성을 입증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7년 QM6 가솔린 모델을 선보였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가솔린 SUV가 보편적이다. 국내서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유지비, 연비 등에서 디젤차에 밀려 살아남기 어려웠다.

그러나 디젤차 배출규제 이슈가 자동차업계를 한바탕 쓸고 갔다. 르노삼성차는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펼친 셈이다.

SUV의 특징 중 하나는 ‘힘’이다. 가솔린 QM6 출력은 144마력이다. 기존 디젤 모델(177마력)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엔진룸에서 들려오는 디젤차 특유의 소음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덩치’를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우려스러웠다.

걱정은 기우였다. SUV를 타고 매일 오프로드를 달리는 것이 아닌 만큼 시내주행과 고속주행 등에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가솔린의 정숙성과 SUV의 넓은 공간 등 각각의 장점이 더욱 부각됐다. 특별함보다는 소비자들을 보편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 됐다.
 

[QM6 LPG 모델. 사진=르노삼성자동차]

THE NEW QM6 LPe의 출력은 140마력이다.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소비자들의 환심을 샀을까.

우선 가솔린 모델 대비 트림별로 100만~300만원가량 싸다. 더 중요한 것은 유지비용이다. 연비는 리터당 8.6~8.9km로 가솔리 모델(11.6~12.0km/l) 보다 떨어지지만 LPG 연료가격은 가솔린 대비 50% 싸다.

1년에 2만km를 주행할 경우 5년 동안 차량가격을 포함한 유지비용은 4088만원이다. 여타 디젤(4633만원), 가솔린 모델(4962만원) 대비 낮아 부담이 덜하다. 낮은 연비는 탱크 용량으로 커버했다. 최대 용량의 80%(60리터)를 충전하면 534km의 거리주행이 가능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을 하지 않고 충분히 갈 수 있는 셈이다.

기존 LPG 차량은 렌트카, 장애인, 택시 등으로만 구매가 가능해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려웠다. 지난 3월 관련법이 계정되면서 판매 대상이 확대됐다. 소비자 기반 확대와 동시에 선택의 폭도 넓였다.

기존 LPG 차량은 소위 말하는 ‘깡통차’였다. 그러나 THE NEW QM6 LPe는 옵션 선택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해보면 THE NEW QM6 LPe는 디젤 모델에서 가솔린 모델을 거쳐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왔다. 기존 디젤 모델 특유의 소음을 없애고, 정숙성을 강조한 것은 물론 넓은 공간을 제공해 편안함을 추구했다.

가격, 유지비 등을 줄여 소비자 부담을 줄였지만 성능은 낮추지 않았다. 도드라진 특징은 없지만 도심형 SUV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모나지 않은 모습이다. 대중을 위한 평범함이 오히려 큰 무기가 된 셈이다.

르노삼성차는 대내외 이슈로 고전했다.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THE NEW QM6 LPe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순 운이 아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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