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금융 활성화 성과… 대출잔액 1조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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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19-07-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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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산금융정보시스템 곧 구축… 회수기구도 설립 예정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데일리동방] 지난 1년간 동산 대출 활성화에 주력한 금융당국이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고 있다. 동산 대출은 기계·설비, 매출채권, 지식재산권(IP) 등의 자산을 담보로 활용하는데, 활성화 정책이 시행된 지 1년 만에 대출 잔액 1조원을 초과 달성한 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동산금융 활성화 성과와 향후 계획에 관한 간담회를 주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IP를 제외한 일반 동산 담보 대출의 최근 1년간(2018년 3분기~올해 2분기) 신규 공급액은 595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의 공급액 767억원에 비해 8배 가량 급등했다.

IP를 제외한 일반 동산 담보의 대출잔액은 지난해 6월 2068억원에서 올해 6월 60613억으로 3배가 됐다. 여기에 IP 담보대출 4044억원을 포함하면 전체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1조657억원에 달한다.

선욱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자산담보대출이 활성화한 미국은 동산 담보 대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다"며 "동산 대출이 활성화하면 영세한 업체에는 큰 혜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금 보다 동산금융을 더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먼저 일괄담보제 도입 등을 담은 동산·채권담보법 정부 입법안을 마련해 연내 개정한다.

또 현재 신용정보원에서 시범 운영 중인 동산금융정보시스템(MoFIS)의 구축을 다음달 내 끝내고, 내년 초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동산 담보 회수지원기구를 설립할 예정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우리나라 동산금융의 비중이 아직 크지 않은데, 창업·중소기업을 위해 은행들이 더 힘써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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