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성과급 없어요"...IFRS17에 한 보험사의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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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19-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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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BC비율은 200% 미만...자본확충에 성과급 동결

일부 보험사가 IFRS17 도입을 앞두고 인센티브를 동결해 직원내부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 새로 도입될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느라  한 보험사의 직원들은 성과급(인센티브)을 수년째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 불만이 적지 않다고 한다. 자본금을 쌓고 지급여력비율(RBC)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을 확충 중인 A보험사는 과거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성과급을 3년째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보험사 관계자는 "직원들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며 "다른 보험사들은 여전히 매년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어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꺾인 것 같다"고 우려했다. 

회사 입장에선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A보험사 RBC비율은 지난해 말 185.97%로, IFRS17 도입 이전 확보해야 할 200%에 미치지 못한다. 177%, 172%인 보험사도 있지만 대부분 200%를 넘는다.

RBC비율이란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처럼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이다. 요구자본에서 가용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험회사의 자본건정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A보험사가 외부 기준에 맞춰 자본을 확충하느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직원들의 불만이 커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IFRS17은 보험회사에 적용하는 새 국제회계기준 IFRS4를 대체하는 것으로 오는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계약 시점의 원가가 아니라 매 결산기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로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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