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지난 5일 기준 금 1g(그램)이 5만430원(1돈당 18만9113원)에 거래를 마쳐 연초(4만6240원)보다 9.06% 올랐다.
금값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2016년 7월 8일(5만500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가다.
KRX 금시장의 월간 금 거래량 역시 지난 5월 기준 557㎏으로 작년 8월(776㎏)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의 중국 내 합작 법인에게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00억원대 벌금을 부과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경제에 직격타를 맞으면서 지난달 경상수지는 6억6,000만달러(한화 7,774억 8,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2년 4월(-1억4,000만달러) 이후 7년간 지속되던 역대 최장 기간 흑자 행진도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외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일 런던귀금속협회(LBMA) 금 현물 가격은 1온스(31.103g)당 1331달러로 연초(1286달러) 대비 3.5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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