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2019 아트 바젤 참가...강서경, ‘언리미티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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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6-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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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경(b.1977) 2016~2017 Mixed media installation Dimension variable Courtesy of the artist, Kukje Gallery and Tina Kim Gallery / 제12회 상하이 비엔날레 'Proregress' 전시전경, 상하이 당대예술박물관, 중국, 2018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국제갤러리•티나킴 갤러리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가지고 2019 아트 바젤 무대에 선다.

국제갤러리•티나킴 갤러리는 오는 6월13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메세 바젤에서 공식 개최하는 2019 아트 바젤에 참가한다.

아트 바젤은 스위스 바젤에서 매년 6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 올해는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34개국에서 온 290여 개의 세계적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아트 바젤은 국제갤러리•티나킴 갤러리가 참가하는 메인 섹터 ‘갤러리즈(Galleries)’를 포함해 특정 작가를 심도 있게 다루는 ‘피쳐(Feature)’,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위한 ‘스테이트먼트(Statements)’, 희소성 있는 간행물과 에디션 작업을 소개하는 ‘에디션(Edition)’, 그리고 보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설치, 영상, 조각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언리미티드(Unlimited)’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그 중에서도 ‘언리미티드’는 아트 바젤 내에서 각광받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는 강서경을 포함한 전 세계 작가들의 75개 프로젝트를 전시한다. 특히 강서경은 지난해 아트 바젤의 ‘발로아즈 예술상(Baloise Art Prize)’을 수상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아트 바젤 ‘언리미티드’에서는 5년간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설치작품 ‘검은 자리 꾀꼬리(Black Mat Oriole)’(2016년~2017년)를 선보인다.

작가는 한국 전통 공예, 시, 춤 등의 개념을 빌어 현대사회를 분석하는데, 특히 한국 궁중무용 중 극히 드문 형식의 1인무인 ‘춘앵무(春鶯舞)’에 주목했다.

‘검은 자리 꾀꼬리’는 현재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서 전시 중인 ‘땅, 모래, 지류(Land, Sand, Strand)’ 연작의 초석이 되는 작품이라 더욱 특별하다.

한편 강서경은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 ‘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11월24일까지)에서 아르세날레의 ‘땅, 모래, 지류’ 연작과 더불어 작가의 가장 오래된 연작 중 하나인 ‘그랜드마더 타워(Grandmother Tower)’를 쟈르디니에서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김용익(b.1947) 1992 Acrylic, metallic powder on canvas 182 x 227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매년 아트 바젤에 꾸준히 참여해온 국제갤러리•티나킴 갤러리는 동시대미술가들의 의미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부스를 발표한다.

대표적으로 권영우가 1978년부터 1989년까지 파리에 체류한 특정 시기에 제작한 채색 한지 작업 ‘Untitled’(1985년)부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9월1일까지)를 열고 있는 박서보의 ‘묘법’ 연작 ‘Ecriture (描法) No. 180324’(2018), 배압법(背押法)이라는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수십여 년 동안 진화시켜온 온 하종현의 ‘접합’ 연작 ‘Conjunction 14-694’(2014)까지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한국 미술사에서 독립적인 위치를 고수해오며 최근 베를린과 뉴욕에서의 개인전에서 일련의 점들과 여백으로 구성된 대표작을 발표한 김용익의 ‘땡땡이’ 회화 ‘Closer… Come Closer…>’(1992), 오는 9월 국내에서 4년 만에 열리는 국제갤러리 개인전과 2020년 영국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앞두고 있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설치 조각 ‘Sonic Clotheshorse – Dressage #1’(2018)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 3월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의 설계로 10여 년의 공사 끝에 공식 개관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에서 대규모 설치 신작 ‘ALFA’를 공개하며 크게 이목을 끈 프랑스 출신 작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신작 ‘Precious Stonewall’(2019)과 올해 3월 국제갤러리에서 국내 두 번째 개인전을 선보인 작가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Highway Painting, No. 6’(2019) 작품이 소개된다.

[양혜규(b.1971) 2018 Powder-coated aluminum stand, powder-coated metal grid, casters, brass and nickel-plated bells, metal rings 153 x 57 x 74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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