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접수 1분 만에 마감...연극인들도 기다린 삼일로창고극장 ‘24시간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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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5-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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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13일부터 16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

  • 6월 ‘24시간연극제-그룹편’ 이어 11월 ‘24시간연극제-개인편’ 진행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연극인들이 24시간동안 집중해서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오는 6월13일부터 16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 운영위원회 공동기획 프로그램 ‘24시간연극제-그룹편’을 진행한다”고 30일 전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4시간연극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삼일로창고극장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24시간연극제’가 개인 단위로 참여한 창작자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었다면, 올해는 팀으로 삼일로창고극장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시간 등의 조건을 활용해 단체의 작업 언어를 실험해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5월 선착순으로 참가 모집을 받았으며, 접수 시작 1분 만에 마감됐다. 총 12개 팀 68명이 참여한다.

‘24시간연극제’는 뉴욕을 비롯해 독일, 핀란드,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주제와 공간 등을 활용해 짧은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창작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일로창고극장 공연장과 스튜디오, 야외 공간 등 3개 공간에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 발표일 기준 24시간 전에 극장에 모여 창작주제를 추첨하는 것을 시작으로 24시간 동안 15분 이내의 공연을 만들어 발표한다.

12개 참가팀이 서로에게 전한 창작주제는 ‘천주교 땅’, ‘변신’, ‘길 위에 서다’, ‘회피형’, ‘말’, ‘웃찾사’, ‘데우스 엑스 마키나’, ‘738’, ‘우주적 공포’, ‘하루’, ‘우리 집에 왜 왔니?,’ ‘라임’이다.

매일 프로젝트 시작 24시간 전에 추첨으로 결정된 주제는 같은 날 발표하는 3개 팀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관객은 같은 날, 같은 주제의 서로 다른 공연 3편을 3개의 공간을 이동하며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난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24시간연극제’는 시즌제로 이어지길 희망하는 요청과 작지만 알찬 기획이라는 연극계 창작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단체와 개인으로 트랙도 나누어 진행한다. 6월의 ‘24시간연극제-그룹편’에 이어 11월에는 ‘24시간연극제-개인편’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남산예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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