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제3 인터넷은행 다크호스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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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19-05-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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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 탈락' 키움·토스는 재도전 가능성

  • 최종구 금융위원장 "신한, 여전히 관심"

  • 선 그었던 네이버 참여의사 관전포인트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신한금융지주가 제3 인터넷은행 운영권을 거머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네이버 역시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은행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조짐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운영권을 얻지 못하자 시장의 관심은 신한금융으로 돌아갔다.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는 임시회의를 열어 키움·토스뱅크가 제출한 예비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

키움뱅크는 사업계획 혁신성, 토스뱅크는 자금조달능력에서 각각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 결과에 당혹스러워 했다. 그러나 올 3분기 예비인가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키움·토스뱅크가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재신청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회사가 도전장을 낼 가능성도 크다. 대표적인 곳인 신한금융이다. 최종구 위원장도 새 도전자로 신한금융을 예상했다.

얼마 전 열린 '2019 한국 경제 포럼' 이후 최종구 위원장은 신한금융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 예비인가 2주전에 빠져 나온 사례를 언급했다.

또 신한금융이 여전히 인터넷은행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신한금융이 토스와 다시 손을 잡거나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가 참여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네이버는 ICT 기업에 지분 34%를 허용하는 인터넷은행 특례법에 걸맞은 대표적 기업으로 평가된다. 물론 네이버는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인터넷은행 한 관계자는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약점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신한금융과 네이버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인터넷은행 흥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 역시 당초 인터넷은행에 관심을 보였으므로, 농협금융의 참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위는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금융기술)·회계·정보기술(IT)보안·리스크관리 등 7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의 채점을 토대로 심사 결과를 밝혔다. 단, 향후 신청 회사들의 재도전 가능성을 고려해 채점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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