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임박… 26일 발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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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19-05-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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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키움 '양강'… 외부평가위 비공개 2박3일 합숙 심사

자료사진. [사진=게이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제3인터넷은행 운영권을 놓고 토스뱅크, 키움뱅크(이상 가칭)에 대한 비공개 심사가 곧 실시된다. 사실상 운영권을 가늠할 승부처인 예비인가 발표일은 오는 26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예비인가 발표 시기에 대한 질문에 26일이 유력하다는 의미로 "아마 그때쯤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예비인가의 키는 외부평가위원회가 쥐고 있지만 평가위의 구성과 심사 등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금융권에 따르면 외부평가위원들이 오는 24일부터 2박3일 간 합숙 심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심사 결과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구 위원장도 "위부평가위를 마치는 대로 지체하지 않고 금융위를 열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명단이나 시간·장소가 비공개인 이유는 예비인가 신청업체의 로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통상 외부평가위원들도 본인이 평가위원이 됐다는 사실과 심사 관련 정보를 심사 하루전에야 통보 받는다.

외부평가위원들은 심사 첫날 예비인가 신청업체에 대한 기본 자료 등을 숙지하고 다음날 신청업체의 프레젠테이션을 받는다. 이미 진행된 금융감독원의 사전심사 결과와 함께 채점하는 방식이다.

배점은 1000점 만점에 사업계획의 혁신성 350점, 사업계획의 안정성 200점, 중금리 대출 등 포용성 150점, 자본금·자금조달방안과 대주주·주주구성계획이 각 100점 등으로 구성된다.

업계에선 토스·키움뱅크 모두 최종 인가를 받고 인터넷은행 4강 체제를 이룰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인터넷은행 한 관계자는 "4개 회사별로 차별성 있는 서비스를 내세우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고객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이후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고, 6개월 이내 영업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 내년 중 제3인터넷은행이 본격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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