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구포나루축제, 황포돛배·줄뗏목 타고 모터 스피드보트로 물살 갈라..국수 먹기 대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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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빈 기자
입력 2019-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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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낙동강 구포나루축제[사진=부산광역시 북구 제공]

'천년 뱃길'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낙동강 구포나루에서 ‘낙동강 구포나루축제’가 열린다.

부산 북구청은 5월 17∼19일 화명생태공원 선착장 일원에서 ‘제8회 낙동강 구포나루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부산권의 대표축제로 올해 8회를 맞이하는 낙동강 구포나루축제는 2018년 부산시 최우수축제로, 2019년 부산시 우수축제로 각각 선정되면서 대표적인 강변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단법인 부산북구 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낙동강 구포나루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그동안의 축제 노하우에 참신한 기획을 더해 준비했다.

올해는 주제를 ‘구포나루! 소망을 싣다!’로 설정하고 7개 마당에서 34개 프로그램을 구성해 프로그램마다 캐릭터 연기자들이 멋과 흥을 돋울 예정이다.

지난 1월엔 축제에 관심 있는 주민과 마을활동가, 예술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아카데미를 개최해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축제의 전문성을 더해 축제 준비에 다양한 의견과 방향을 제시했다.

17일 축제 개막일에는 오후 7시부터 식전 공연인 ‘감동진 선샤인’ 연극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남진, 서지오의 축하공연과 개막 축하 불꽃쇼가 이어졌다.

18∼19일 낙동강 구포나루축제의 이색적인 수상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오래된 사진에서나 보았을 황포돛배와 줄뗏목을 타고 낙동강 강바람에 몸을 맡기거나 모터 스피드보트, 요트, 워터슬레이 등으로 물살을 시원하게 가를 수도 있다.

또한 옛 구포장터와 주막거리를 본떠 옛 정취 가득한 감동민속촌, 주막촌을 재현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상인, 객주, 주모 등으로 분장한 전문배우 및 지역주민 퍼포머가 등장하는 이벤트가 상시 펼쳐진다.

밀밭마당에 설치되는 국수촌에선 북구의 명물인 구포국수 만들기 체험, 면요리 대결, 국수 먹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밀가루 놀이터, 밀을 구워먹을 수 있는 밀사리 및 바비큐 체험 등으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이처럼 낙동강 구포나루축제는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강나루에 펼쳐진 밀밭의 푸른 물결과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가족들과 친구, 연인과 함께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구포나루는 1300리 낙동강의 3대 나루터 중 하나인 ‘감동진’이 위치해 있어 조선중엽 17세기부터 번성했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며 “이러한 감동진이 지닌 역사성을 바탕으로 역사적?문화적 의의가 큰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거듭나도록 알차고 풍성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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