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문화원 25곳 케이팝 댄스·보컬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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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5-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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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 교육 등 한류 전파 나서

케이팝아카데미포스터 [문체부]

해외 한국문화원 25곳이 케이팝 댄스·보컬을 가르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7일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전 세계 문화원 25곳에서 ‘케이팝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케이팝 아카데미는 국내 케이팝 전문 강사들을 재외 한국문화원에 파견해 현지 한류 팬들에게 최신 케이팝 춤과 노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케이팝이 한류 콘텐츠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가수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러시아, 태국, 벨기에 등 재외 한국문화원의 케이팝 강좌 신청도 조기에 접수가 마감됐다.

교육과정은 수강생 수준에 따라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노래(보컬)반과 춤(댄스)반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책임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와이비엠넷(YBMNET)은 향후 8개월간 해외 문화원 25곳에서 케이팝 강좌를 진행한다.

케이팝 아카데미에는 케이팝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강사 80여 명이 파견된다. 춤(댄스) 부문에는 ‘텔미‘, ’쏘핫’의 안무가 김화영과 제이와이피(JYP) 안무팀장 최용준이 참여한다. 노래 부문에서는 ‘프로듀서 101 시즌 1’의 노래 교사였던 김성은이 총괄 감독으로 케이팝 춤과 노래 교육과정 전반을 기획하고, 현지 교육에도 참여한다. 이외에도 현장 경험이 많은 강사들이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케이팝 아카데미와 연계해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는 케이팝 공연과 관광명소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윷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3차원(3D) 펜으로 태극기 만들기, 드라마를 통한 한국역사 강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해외 한류 팬들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서만 즐겨왔던 케이팝의 감동을 이번 강좌를 통해 생생하게 느끼고 케이팝의 정수를 배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이들이 지속적인 한류 확산의 든든한 기반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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