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人] 정의선 현대車 수석부회장, '외국인 인재' 통해 해외시장 반격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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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룡 기자
입력 2019-04-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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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연합뉴스]

[데일리동방]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외국인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외 판매 부진 등을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시장에 밝은 외국인 인재 영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북미·중남미를 총괄하는 미주권역담당을 신설, 호세 무뇨스 사장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닛산 전사성과총괄(CPO) 출신으로 내달 1일부터 현대차에 합류한다.

정 부회장이 사내 핵심 위치에 외국인 임원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을 비롯해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출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디자인총괄에,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출신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외국인 인재' 인사 방침은 글로벌 현지시장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지난 몇년 간 해외 실적 부진에 빠진 이유가 현장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반성이 나오고 있다. 정 부회장 체제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인재영입을 비롯해 해외 자율경영체제 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무뇨스 사장은 30년 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낸 검증된 리더"라며 "해외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이 조기에 정착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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