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가]시계제로 ‘항공주’·흔들리는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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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4-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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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렁이는 주가 향방에 관심 고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된 2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연합뉴스]

[데일리동방]이번주 증권가에서는 항공주의 ‘갈지자’ 행보에 눈길이 쏠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아시아나항공은 11.9% 오른 81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8일 이후 강세를 이어오던 아시아나항공은 2주 동안 무려 126%나 치솟았다.

전날 아시아나항공 관련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7.4% 상승했으나 금호산업은 1.6% 내렸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돌고 있는 한화우는 13.6% 급등세를 기록했으나 금호산업(-1.6%)과 SK네트웍스우(-7.3%)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진그룹 관련주는 지난주 조양호 회장 별세후 나타난 강세가 한풀 꺾였다. 대한항공(-0.8%), 한진칼(-0.3%), 한진칼우(5.9%) 등의 종목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진이 1.5% 상승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증권가는 지난주부터 급등세를 보인 항공주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상승한 데다 이미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 관련주는 짧은 시간동안 크게 상승하면서 반발 매수 물량이 출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급락에 따른 손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하나투어 주가도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출렁였다. 지난 17일 하나투어 실적이 협력업체와의 거래 이중장부로 조작됐다는 제보와 함께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됐다고 언론보도가 나왔다.

같은 날 하나투어 주가는 9.8% 급락했다. 다음날 0.7% 상승했지만 하루 뒤 다시 1.1% 떨어졌다. 하나투어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투어 측은 "해당 보도 내용은 홍콩 협력사의 일방적이고 편향된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며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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