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전국 8곳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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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4-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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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숨 1, 1995, 아카이벌 피그먼트프린트, 115x85cm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16일 “2019년 소장품 기획전 ‘색다른 풍경’, ‘보이는 감각’을 4월17일부터 12월15일까지 지역 미술관 및 문화예술회관 8곳과 협력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미술작품의 구입과 대여·전시 등을 통한 미술문화 발전 도모와 국내미술 시장의 활성화 및 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2005년 설립되었다.

미술은행은 매년 우수한 작품을 구입해 왔으며 현재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설치, 사진 등 소장품 35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술은행 소장품은 공공기관 및 기업, 해외 공관 등에 대여·전시되어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지역·계층 간 문화격차 완화 및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 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과 협업하여 소장품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2019년에는 ‘색다른 풍경’, ‘보이는 감각’ 두 전시를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 8곳에서 개최한다.

‘색다른 풍경’전은 풍경을 소재로 한 한국화, 서양화, 사진, 판화, 뉴미디어 소장품 37점을 선보인다. ‘일상 속 풍경’, ‘낯선 도시’, ‘자연풍경’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풍경의 다양한 의미를 살펴본다. 서상익 ‘엄마의 정원’, 홍범 ‘방문’, 장지아 ‘천상의 타락한 풍경’ 등이 출품되는‘ 색다른 풍경’전은 전남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4.17~5.26)을 시작으로 충북 단양문화마루(7.1~7.31), 경남 김해서부문화센터(9.5~10.15), 거창문화재단(11.4~12.15)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보이는 감각’은 2016년부터 기획되었으며 올해는 시간을 주제로 추상적이고 비가시적인 시간의 흐름과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구본창 ‘숨 1’, 금혜원 ‘Metro-Meteor 5’, 한성필 ‘Light of Magritt’ 등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는 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5.1~6.2), 부산 학생예술문화회관(6.12~7.10), 강원 홍천문화재단(8.1~9.1), 울산 울주문화예술회관(10.10~11.10)에서 차례로 열린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은 지역 관람객과 지역 미술계의 꾸준한 호응을 얻어 왔다”며 “공공기관, 문화예술단체 및 기업 등을 통한 미술품 대여와 소장품전을 통해 우수한 작가들의 활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전 국민에게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는 찾아가는 미술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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