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갑상선암 진단...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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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4-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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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배우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됐다.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여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차지연은 오는 5월17일부터 7월14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타이틀 롤을 맡았다. 또한 차지연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에 출연 중이다. ‘호프’는 오는 5월26일까지 공연된다.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한 차지연은 '카르멘', '위키드', '레베카'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연이 임박한 상황에서 하차의 상황을 이해해 주신 제작사 ´마스터 엔터테인먼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차지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하루빨리 배우가 무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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