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G상사, 투자방향 감안해 기업가치 판단…물류사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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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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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상사]

[데일리동방]LG상사의 투자방향을 감안한 기업가치 판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LG상사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3% 감소한 2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기저효과로 인해 큰 폭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는 석탄 거래 물량과 인도네시아 감(GAM)광산 생산량이 확대된 가운데 물류사업 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견조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LG상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LG상사의 투자 방향을 감안해 기업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그러면서 “영위 중인 여러 사업 중 현재 주목할 만한 것은 물류사업이다”라며 “지난 2~3년간 투자를 확대했던 창고물류(W&D)사업의 공실률 하락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류사업 이익 개선 속도가 가파르지 않다 하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이 7.9배에 거래되고 있다"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물류사업의 견고한 실적은 단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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