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진단] '민폐 승리' 5개 상장사 시총 50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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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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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파 장기화 경우 회복에 상당기간 소요”

슈퍼주니어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 골든디스크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과 기사내용 무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데일리동방]승리가 엔터주 전반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 이른바 '승리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주요 엔터주의 시가총액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승리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고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큐브 엔터테인먼트 등 상위 5개 엔터주의 시가총액이 5000억원 가량 증발했다.

승리 게이트 발생 직전인 지난달 25일 이들 회사의 시가총액은 3조3500억원이었다. 그러나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면서 시총은 전날 기준 5162억원 감소한 2조8338억원으로 줄었다.

이 기간 동아 승리 게이트에 연루된 YG와 FNC 주가는 20~25%나 빠졌다. 직접적이 연관이 없는 JYP, SM, 큐브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JYP는 4%가량 소폭 하락했지만, SM과 큐브는 20% 가까이 급락했다.

승리 게이트는 한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류에 대한 매력은 살아있지만 부정적인 이슈가 장기화 돼 매출에 타격이 생긴다면 주가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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