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진단] '승리 게이트'에 YG 연초 대비 3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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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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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적 충격 불가피..."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 필요"

[사진=승리, 연합뉴스 제공]

[데일리동방]이른바 '승리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승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번 사태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어서, YG의 추가 하락도 불가피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 5만800원으로 고점을 찍은 YG 주가는 지난달 승리 게이트가 터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고, 전날 3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연초에 비해선 무려 31.1% 급감했다. 

지난달 26일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이 때부터 관련 보도들이 줄을 이었고, YG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YG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25일 8600억원이었던 YG의 시가총액은 지금까지 2100억원가량 증발했다. 올해 초 코스닥 30위권이었던 시가총액 순위는 60위권까지 밀렸다.

언제 반등할 지도 관심사다. YG 주총은 오는 22일 개최된다. 이번 주총에선 양민석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올랐다. 양현석 YG 대표프로듀서의 친동생인 양민석 대표가 승리가 운영하는 ‘러브 시그널’의 실소유주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승리 뿐 아니라 같은 소속사 다른 가수들의 이미지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현재로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수밖에 없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엔터 대장주 격인 YG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한류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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