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 5만800원으로 고점을 찍은 YG 주가는 지난달 승리 게이트가 터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고, 전날 3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연초에 비해선 무려 31.1% 급감했다.
지난달 26일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이 때부터 관련 보도들이 줄을 이었고, YG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YG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25일 8600억원이었던 YG의 시가총액은 지금까지 2100억원가량 증발했다. 올해 초 코스닥 30위권이었던 시가총액 순위는 60위권까지 밀렸다.
승리 뿐 아니라 같은 소속사 다른 가수들의 이미지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현재로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수밖에 없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엔터 대장주 격인 YG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한류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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