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마음 어루만진 유태열 GKL 사장의 소통법, 직원 만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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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3-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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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랜드코리아레저 제공]

지난해 6월 취임한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직원과의 소통이었다. 그동안 소통 부재로 조직 내 갈등이 심각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노사간의 신뢰, 직원간의 화합이 담보될 때 경영혁신을 이룰 수있다고 생각했다.

유태열 사장은 우선 3개 영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고 교대근무 후 퇴근하는 직원들과 게릴라 간담회를 열어 소주 한잔 나누며 소통을 시작했다.

유 사장은 취임 이후 중요한 대외 일정 외에는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을 활용해 현장 직원들과 소소한 식사간담회를 마련,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상임감사를 비롯한 임원들 역시 본부를 가리지 않고 현장 직원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 근무 직원들을 위해 사내 SNS(별별얘기)도 적극 활용했다.

공지사항과 직원 동정이 전부이던 SNS가 직원들의 사랑방이 됐다. 제도개선 등 각종 아이디어를 올리는 게시판을 통해 지난 10여 년 동안 지속되던 불편사항이 개선되기도 했다.

더불어 현장 직원과 경영진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경영진과의 별별얘기’라는 이벤트를 진행해 3개점의 OP팀, 머신팀, 경리팀, CS팀, 마케팅팀 등 현장 근무자와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근무여건부터 인사문제까지 기탄없는 대화를 나눴다.

유 사장은 경영혁신을 위한 소통에도 힘을 기울였다.

내부 혁신 추진조직인 ‘혁신리더’를 대리와 과장 직급으로 선발, 현장 및 실무자 중심의 상향식 정책 혁신 체제를 구축했다.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혁신자문단'도 발족해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혁신 추진 과정 등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객관적으로 진단, 효율적인 경영 혁신을 실현할 계획이다.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소통입니다. 단순한 만남과 대화로만 소통을 한다고 할 수 없지요. 앞으로도 꼬인 실타래가 생기면 지체 없이 다가가 풀어내고 우리 GKL을 직원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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