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 김성수 동생 “살인공범 아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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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2-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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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재판서 검찰 공소사실 부인…“김성수 폭행 말렸다”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연합뉴스]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인 김성수 동생이 28일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해 “살인을 공모하거나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성수(30) 동생 김모씨(28·남)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가 이날 심리한 강서구 PC방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성수의 PC방 아르바이트생 폭행을 도운 혐의(공동폭행)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변호인은 이날 “김성수 동생은 김성수와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고, 폭행을 말리기 위해 행동했다”며 검찰 공소사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싸움을 말린다면서 왜 형이 아닌 피해자를 붙잡았느냐는 질문에는 “형인 김성수는 평소에 칼을 가지고 다니는 위험인물”이라며 “평소 두려워한 형을 직접 말리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김성수 동생이 경찰에서 한 진술도 증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동생 측 변호인은 “여론 압박이 큰 상황에서 경찰 조사가 진행돼 위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객관적 증거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김성수는 PC방 살인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계획적인 아닌 우발적 살인이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성수는 지난달 공판준비기일에서도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씨(21)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그해 12월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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