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코드 참여예정 기관 20여곳 '2년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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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9-02-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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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비즈]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도입 예정 시점을 1년이나 넘긴 경우가 적지 않다.

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운영하는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홈페이지를 보면 '코드 참여 예정 기관투자자'로 등록된 기관은 46곳이다. 이중 2018년 이내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뒤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관은 무려 25곳이다.

이 가운데 2017년 상반기에 등록한 기관이 16곳이다. 2017년 하반기에는 2곳, 2018년 상반기에는 7곳이 각각 등록했다. 2017년에 등록한 기관 18곳은 모두 2018년 1분기까지 코드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실행하지 않았다.

또 이들 중 3곳만이 지난해 계획을 수정해 도입 시점을 올해로 늦췄다. 나머지 기관들은 수정조차 하지 않고, 사실상 첫 등록 이후 방치한 모습이다.
기관투자자들의 등록 시점이 2017년 5월(14곳)에 집중된 점도 주목받는다.

이들의 참여 이유가 당시 산업은행이 'PE 펀드·VC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예정 기관에 가점을 주겠다고 알린 것과 관련 있을 거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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