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이 전하는 3.1운동 100주년의 진한 감동...여명의 눈동자•신흥무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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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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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키컴퍼니 제공]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 된 창작 뮤지컬들이 눈앞에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시계를 거꾸로 돌려 마주하는 지난 100년의 역사가 주는 교훈은 크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3월1일 개막해 4월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창작 뮤지컬이다.

중국 남경부대에서 운명의 여인 여옥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되지만 버마 전투에 끌려가게 되면서 여옥과 헤어지는 ‘최대치’ 역에는 김수용, 박민성, 김보현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인터뷰’,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해 출중한 연기력으로 사랑받은 김수용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삼총사’, ‘벤허’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박민성,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주홍글씨’, ‘풍월주’ 등에서 특유의 캐릭터 해석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보현은 인간의 극단적인 악행을 목격하며 광기에 물들게 되는 대치를 각각의 개성으로 표현했다.

극 중 동경제대 의학부 학생으로 군의관으로 전쟁에 끌려와 여옥을 만나고 그녀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되는 ‘장하림’ 역은 테이와 이경수가 맡았다.

군수공장 직공으로 차출한다고 속임을 당해 강제로 중국 남경 부대의 정신대(위안부)로 끌려가 그곳에서 대치를 만나고 하림을 만나게 되는 비련의 여인 ‘윤여옥’ 역에는 김지현과 문혜원이 출연한다.

육군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지난 27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이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의 스토리를 이어가며,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은 배우 지창욱과 고은성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은 배우 강하늘과 조권이 더블캐스팅됐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배우 김성규와 이진기(온유)가 함께한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경술국치, 고종 승하, 봉오동 전투, 청산리대첩 등 역사적 사건들은 작품의 이야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앵콜 공연 인물포스터. 사진=육군본부 /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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