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전용기 둔 칼 라거펠트 반려묘 ‘슈페트’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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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2-2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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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거펠트와 9년간 함께 생활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반려묘 슈페트. [사진=슈페트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가 19일 숨지면서 그와 함께했던 반려묘 ‘슈페트(Choupette)’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페트는 버마(미얀마)산 흰색 고양이다. 공식 이름은 칼 라거펠트의 성을 딴 ‘슈페트 라커펠트’다.

2011년 입양된 슈페트는 칼 라거펠트가 “고양이와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다. 할 수 있다면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을 만큼 아꼈던 반려묘다.

이에 걸맞게 전용 루이비통 캐리어와 은식기를 가지고 있다. 여행은 칼 라거펠트와 전용기를 타고 다녔다.

개인집사 두 명과 운전기사, 주치의도 있다. 개인집사들은 매일 슈페트 감정 변화와 건강 상태, 식사량 등을 기록해 칼 라거펠트에게 보고한다. 하루에 두 번 슈페트 털을 빗겨주고, 주기적으로 매니큐어도 칠해준다.

슈페트 자신도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엔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와 손잡고 ‘슈페트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독일 자동차 복스홀의 모델로도 활약했다. 그해 슈페트는 400만 달러(약 45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듬해엔 패션잡지 단독 커버 모델도 했다.

칼 라거펠트는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칼 라거펠트’에 슈페트 이미지를 담은 ‘슈페트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슈페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인사이기도 하다. 슈페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2만8000명에 달한다.
 

전용기를 타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반려묘 슈페트. [사진=슈페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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